학기마다 등록금 걱정만큼이나 주거비 부담도 큰 대학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주거안정 장학금인데요, 보증금과 월세를 기준으로 주거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지금부터 신청 방법과 지원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월세를 기준으로 최대 20만원 지원
주거안정 장학금은 월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지원액은 보증금과 월세를 합산한 월환산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월 20만 원을 초과하면 최대 한도인 20만 원까지만 지급됩니다. 반대로 합산금액이 20만 원에 미치지 못하면 실제 금액만큼 지원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 30만 원을 지불하는 대학생은 보증금을 연 4% 환산율로 월 3만 3,333원으로 계산합니다. 여기에 월세 30만 원을 더한 총 33만 3,333원 중 20만 원만 지원받게 됩니다. 만약 월세가 15만 원이라면 총 금액은 18만 3,333원이며, 이 전액을 지원받게 되는 방식입니다.


신청 방법
주거안정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거안정 장학금을 선택한 후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본인 인증을 거친 뒤 필요한 서류를 업로드하고, 가구원 동의 절차를 진행해야 접수가 완료됩니다. 제출 후에는 별도의 대기 없이 마감일까지 기다리면 되고, 이후 장학금 선발 결과 발표 후 ‘지급 요청서’를 제출하면 본인 명의 계좌로 장학금이 지급됩니다.
신청 마감일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마감 직전에는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되도록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1. 2학기 신청일정 : 2025. 5. 23. 9시~ 6. 23. 18시까지
2. 서류제출 2025. 5. 23. 9시 ~ 6.23. 18시
3. 가구원 동의 : 2025. 5. 23. 9시 ~ 6.30 18시

주거안정장학금 지원 대상
1. 학생 지원 자격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하고 재학 중인 대학생(대학원생 제외)
당해연도 1월 1일 기준 만 39세이하로 미혼인 자
당해 학기 학자금 지원 구간 산정 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확인된 자
부모의 주민등록정보 확인을 위한 가구원 동의를 완료한 자
신청 대학생 부모 모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신청 대학생 소속대학을 기준으로 통학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에 해당하는 자
2. 대상대학
국내 대학 중 당해연도 사업참여를 신청하고 재단이 승인한 대학
주의사항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보증금에 대한 이자 상환액과 환산 월세는 동시에 청구할 수 없습니다. 두 가지 중 하나만 선택하여 신청해야 하는데요, 실질적으로는 월세가 높은 원룸 거주 대학생의 경우 20만 원 한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중복 청구 불가 규정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마무리
주거안정 장학금은 국가장학금이나 국가근로장학금과도 함께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가장학금은 소득연계형 장학금으로 중위소득 30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약 1,829만 원 이하) 가구에 해당하는 대학생이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적 기준이 있는 장학금도 있지만, 성적이 아직 나오지 않은 시점이라면 일단 신청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신청은 모두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주거안정 장학금 역시 신청자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반드시 놓치지 말고 신청하세요.


주거비 부담이 큰 대학생이라면 이 장학금은 꼭 챙겨야 할 혜택입니다. 신청 대상과 절차가 어렵지 않으니,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하고 신청기간을 확인해 빠르게 접수해보세요. 주거비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