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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75세 이상 운전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자립성과 연결되어 있는 만큼, 많은 어르신들이 운전면허를 유지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75세 이상 운전자에 대해 보다 엄격한 면허 갱신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75세 이상 고령자의 운전면허 갱신에 필요한 절차와 준비사항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고령자 운전면허 갱신 주기와 대상자 기준
75세 이상 운전자의 경우 일반 성인과는 달리 운전면허 갱신 주기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됩니다. 이는 고령으로 인한 인지 능력 저하 및 건강 상태 변화를 반영한 조치로, 보다 자주 운전 적격성을 점검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갱신 대상자는 갱신 기간이 도래한 시점에서 만 75세 이상인 운전자로, 일반면허(1종, 2종 모두 포함)를 소지한 경우 해당됩니다.
고령자 운전면허 갱신 절차
1단계 : 교육 예약 및 적성검사 상담
2단계 : 병/의원, 치매안심센터, 운전면허시험장 중 선택 하여 치매검사 진행 후 인지선별검사 결과지 지참
3단계 : 교육장 교육 또는 온라인 교육 중 1개 선택(2시간)
4단계 : 면허시험장 또는 경찰 민원실 방문
갱신 전 반드시 이수해야 할 교통안전교육
고령 운전자라면 운전면허 갱신 전에 반드시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 교육은 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하며,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일부 지정된 교육장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 내용은 최신 교통법규, 사고 예방 교육, 인지능력 점검 등으로 구성되며 약 2시간가량 소요됩니다. 교육 이수 확인증은 면허 갱신 시 반드시 제출해야 하므로 미리 예약하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허 갱신 시 필요한 서류 및 준비물
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 민원실에 방문하여 인지선별검사 결과지, 운전면허증, 여권용사진, 수수료를 위한 현금이나 카드, 건강검진결과지를 지참하면 됩니다.
마무리
제도적인 절차를 모두 이행했다 하더라도, 스스로의 운전 능력을 점검하고 판단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인지기능 저하, 반응속도 감소 등으로 인해 고령 운전자의 사고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필요 시 운전 자제를 결정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면허 반납자에게 교통비 지원이나 교통카드 제공 등의 혜택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7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있어 운전은 삶의 자율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제도와 교육을 통해 안전 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운전면허 갱신을 준비 중이라면 위 내용을 참고하여 차분히 준비해보시길 바랍니다.